'윤희숙 혁신위원장'은 불가능한 카드인가?

유창선
유창선 인증된 계정 · 칼럼니스트
2023/10/22
윤희숙은 어쩌다 윤석열 정부의 ‘찬밥’이 되었나

보궐선거 참패 이후 국민의힘이 혁신위원장을 찾고 있는 가운데 ‘윤희숙’이라는 이름이 등장했다. 지난 19일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김기현 대표가 혁신위원장 '구인난'을 밝히면서 최고위원들에게 "좋은 사람을 추천해달라"고 하자 한 최고위원이 조심스럽게 "밖에서는 윤희숙 전 의원 얘기가 있다"고 했다는 것이다. 윤 전 의원 정도는 돼야 혁신을 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고 얘기였다.

하지만 그 이후 김기현 대표의 움직임을 보면 윤 전 의원이 중용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구인난을 호소하면서도 김 대표의 시선은 다른 인물들에게로 향하는 것으로 비친다.
사진=연합뉴스
그러고 보니 의아한 일이다. '윤희숙' 하면 한 때 보수정당의 새로운 기대주로 각광받던 시기가 있었다. 보수정당에서는 드물게 정책을 갖고 경쟁하고 보수정치의 새로운 비전을 강조하던 정치인의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보수뿐 아니라 중도층과 합리적 진보층에서까지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알다시피 2019년 8월에 의원직을 사퇴하게 된다. 당시 국민권익위는 국민의힘 의원 12명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발표하면서 윤 전 의원 부친의 농지법 위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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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시사평론을 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하고 긴 투병의 시간을 거친 이후로 인생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 문화예술과 인생에 대한 글쓰기도 많이 합니다. 서울신문, 아시아경제,아주경제,시사저널,주간한국, 여성신문,신동아,폴리뉴스에 칼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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