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공부를 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점을 부끄럽지만 몇 자 좀 적겠습니다. 물론, 주식은 여전히 제 주요한 관심사는 아닙니다. 다만, 알면 알수록 재미있기도 해 꾸준히 공부할 생각은 있습니다. 가장 먼저 깨달은 건 훌륭한 책 한 권 읽고 지표를 읽을 수 있게 됐다 하더라도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게 되는 건 아니었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성장성과 지속성을 예측하는 것일 텐데, 이는 기업 지표만으로는 완벽하게 해낼 수 없죠. 세계 정세와 트렌드 파악 따위는 물론이거니와 직관력도 필요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지표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매수, 매도 시점을 위한 기본 잣대가 되어주기 때문인데요. 예컨대, PER라는 지표가 있습니다. PER 1의 회사가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그런 회사는 거의 없습니다. 다른 회사들이 모드 PER 100을 향해 가고 있을 때 홀로 PER 1을 찍고 있다면 의심부터 해야 하는 것이고요. 산술적으로는 투자할 회사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