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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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수다루 · 없습니다...암것도
2024/08/18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마감하는 시간이 또 끝났다. 그리고 또 아슬아슬하게 마무리했다. 어찌됐든 결과만 말하면 끝낸 것은 맞다. 하지만 너무 촉박한 시간 내에 마무리됐고 그래서 그것을 받는 입장에서도 약간은 서둘러야 했다. 내가 잘못한 것은 맞다. 글을 써야 하는 프로젝트 특성상 그 글을 읽는 불특정 누군가가 마음에 들 수 있어야 했는데 그걸 검토하는 상사 입장에서 그렇지 못했다고 생각하신 듯 하다. 그래서 나는 나 나름대로 잘 썼지만 결국 넘어야 할 하나의 산을 넘지 못했기에 닷새에 걸쳐 대대적인 수정을 거쳐 겨우 끝내는 데 성공하고 말았다. 그리고 돌아온 상사의 말 한 마디. 어떻게 써야 한다. 저렇게 써야 한다. 이렇게 쓰지 말아야 한다 등등 어쩌면 조언에 가까운 말은 분명히 속으로 새기지만 다음에 또 잊어버릴 거 같은 느낌이 든다.
이러한 생활이 어느새 23개월에 가까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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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다양한 생각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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