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축구나 농구를 비롯한 단체 구기종목을 좋아하는 여성입니다. 어릴 때부터 여러번 "여자가 축구를 하냐"와 같이 여성과 축구가 결합된 모습이 생경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이는 비단 축구 뿐 아니라 농구나 야구처럼 남성의 이미지가 더 많이 드러난 종목을 즐기는 여성들이 들어왔을 거라 생각됩니다. 반대로 무용이나 요가와 같이 여성의 이미지로 대두되는 스포츠를 즐기는 남성들도 비슷한 말을 들어왔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제가 주목하고 싶은 부분은 여성의 이미지로 대표되는 종목은 남성의 이미지로 대표되는 종목들에 비해 개인 기반이며 비활동적이고 실내 운동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홍지은, 이병찬 씨의 연구*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종목 77개를 젠더유형에 따라 구분했을 때 여성적 종목으로 대표되는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