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종말론적 접근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소담
조소담 · 닷페이스
2021/09/30
저는 콘텐츠를 만드는 곳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기후위기를 어떻게 전하고 이야기해야, 사람들이 더 많이 콘텐츠를 볼까 많이 고민하는데요. 자주 그런 유혹이 있습니다. 더 심각하게 다룰까. 더 무섭게 이야기할까 하는 접근에 대한 유혹이요. 위기를 체감하는 건 강력한 인식 전환과 행동의 계기가 되니까요. 그리고 실제 홍수,산불, 곤충의 개체수 변화 등 정말 시각적으로 강렬한 현실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식의 접근이 사람들을 너무 무력하게 만드는 건 아닐까 하는 고민도 생겼습니다. 
'이러다 망한다'라고 하다보니 사람들이 '이러다 어차피 망할 거면..., 이미 늦은 거면...'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같습니다. 

최근 본 기사중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시사인의 인터뷰인데요. 
기후과학자 김백민 교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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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 변화가 필요한 지점들을 이야기하는 미디어, 닷페이스 (https://dotface.kr/)에서 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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