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에 대응하는 건 거짓말을 반박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이야기에 공감이 갑니다.
그렇지만 어렵더라도 성의 있게 반박하는 일이 중요할 것 같아요. 개소리에 반박을 하다 보면 내가 이런 개소리에 엮여서 힘을 소진할 필요가 있을까, 나 역시도 개싸움에 말려드는 게 아닌가 하는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힘들여 반박을 해도 개소리는 자기성찰의 결여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껏 공들여서 한 이야기들이 묵살되고 개소리가 되돌아오면 힘이 빠지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가 제대로 반박을 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개소리는 점점 그럴 듯한 이야기처럼 공론장의 자리를 차지하고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대부분 귀를 닫다가 비슷한 개소리들의 메아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다 보면 차차 관심을 갖고 뭔가 일리가 있는 얘기가 아닐까 생각하게도 됩니다. 때로는 사이다라느니, 위선을 깨뜨리는 용기라느니 하는 칭찬을 받기도 하면서 은근히 힘이 커져갑니다.
사회낙오자들의 맥...
개소리는 거짓말보다 대응하기 어렵다... 잘 읽고갑니다.
개소리는 거짓말보다 대응하기 어렵다... 잘 읽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