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2/10/25
생후 6개월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비석을 꼭 껴안고 있는 아이의 모습에서 눈시울이 붉어졌고, 전사자의 아들이라는 문장에서도 눈가가 아려왔습니다. 톰님의 글을 읽기 이전에는, 이 아이에게서 '존경'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기 보다는 그저 안쓰러움, 사랑스러움, 대견함과 같은 감정들만 차올랐다면, 다 읽은 이후에는 '존경'이라는 단어와 아이의 행동을 연결지어 살펴보게 되네요.

누군가를 존경한다는 것. 그것은 나이와 같은 조건은 필요없을테지요. 누구나 하나쯤은 누군가가 존경할 수 있는 면모를 지니고 있을테니까요. 다만, 어떤 다른 특성들이 지나치게 강하게 표출되니, 그러한 면모들이 드러나지 않는 것이라고 저는 종종 생각합니다. 아, 범죄자 분들의 경우에는 예외입니다. 존경할만한 거리가 있다 하더라도 범죄자에 한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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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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