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찬 · 개발자.
2023/02/06
과거 첫 아이폰 개발시 애플 내부에선 "할머니도 쓸 수 있는 폰" 을 만들자는 모토가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타사 스마트폰은 '기계' 스러웠는데, 이걸 '사람' 답게 만들자고 했던 것이죠. 이후에도 직관적인 좋은 UI/UX 를 많이 고민했습니다. 다른 IT 업체들도 이를 벤치마킹했고 업계는 상향 평준화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년 사이에는 많은 앱의 기능이 고도화 되면서 역으로 노인에게 어려운 방향으로 발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직관적인 UX 운동은 근본적으로 훨씬 컴퓨팅(스마트폰 포함)을 편하게 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컴퓨터를 어려워하는 노인층의 불만에 대해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그는 '애플은 (경쟁사보다) 최대한 직관적으로 만들지만, 그럼에도 (이 최선의 노력조차 어려워하는) 노인층이 불만스러워 한다면 시간이 지나 불만이 없어지는 수밖에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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