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5분혁신.우주] 우주 발사체 기술을 알아야 우주 산업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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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5
[방구석5분혁신=안병민] 2023년 5월 25일. 대한민국의 나로호가 8개의 위성을 싣고 힘차게 우주로 날아간 날이다. 배경 지식이 없으니 그저 박수만 쳤다. 하지만 그 정도로 끝날 일이 아니었다. 발사 성공 이면에 녹아있는 함의가 크고 깊어서다. 입체적인 시각으로 나로호와 우주산업을 꼼꼼히 되짚어 보아야 하는 이유다. 전제는 발사체 기술에 대한 이해다. 우주항공부품 개발 연구의 권위자 민태기 박사의 안내로 길을 나섰다.

발사체 기술. 어려운 단어는 없다. 하지만 발사체의 작동 원리는 1도 모른다. 아는 만큼 보인다 했다. 발사체 기술을 알아야 우주산업의 현재와 미래가 보인다.  

자동차를 구입할 때 제일 먼저 보는 것 중 하나가 있다. 디젤 엔진인지, 가솔린 엔진인지 하는 거다. 로켓도 마찬가지다. 예컨대, 북한의 천리마와 우리 나로호는 연료가 다르다. 누리호는 발사 단계 며칠 전부터 준비를 한다. 연료를 주입하는 데에도 시간이 걸린다. 이런 발사체는 미사일로 쓸 수 없다. 유사시에 바로 쏘아야 하는 게 미사일이라서다. 로켓마다 이처럼 연료, 분사 장치, 발사체 엔진 기술이 다 다르다. 

발사체는 산업이다. 이번 누리호 발사체에 참여한 업체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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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구석5분혁신]의 안병민 대표는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헬싱키경제대학교(HSE) MBA를 마쳤다. [열린비즈랩] 대표로서 경영혁신·마케팅·리더십에 대한 연구·강의와 자문·집필에 열심이다. 쓴 책으로 《마케팅 리스타트》, 《경영 일탈》, 《그래서 캐주얼》, 《숨은 혁신 찾기》, 《사장을 위한 노자》가 있고, 편집 감수한 책으로 《샤오미처럼》, 《주소가 바꿀 미래사회와 산업》, 《에잇 블록 협상 모델》이 있다. 다양한 칼럼과 강의, 자문을 통해 "경영은 내 일의 목적과 내 삶의 이유를 실재화하는 혁신의 과정"이라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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