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5/21
예전에, 한국 라면이 없는 곳에 살았을때 일본라면을 사 놓고 끓여먹었습니다. 친구랑 둘이 30개 들이 한 박스를 사서 한 달 동안 먹었지요. 저는 주로 밤에 출출해서 잠이 안 올때 라면 반 개를 끓여먹으면 기분 좋게 잠을 잘 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라면을 먹으면 친구도 먹고 싶어 가끔 따라서 끓여먹었는데 나중에 저 땜에 살 쪘다고 저를 원망했죠.  정작 저는 얼굴도 안 부었는데 말이죠. 

일본 라면은 한국 라면에 비해 좀 단벡했던 기억이 납니다. 맵지 않고 별로 짜지도 않고...  오히려 제 입맛엔 잘 맞더라구요.
불닭 라면을 독일애들이 먹다니... 놀랍네요.
저는 신라면도 매워서 싫고 불닭이니 열라면이니 그런 건 먹어 볼 엄두도 못 냅니다.
우리나라 라면 중에 젤 매운 맛은 염라대왕라면이라고 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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