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3
교권침해를 경험하고 난 후 내내 내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 의문이 있습니다.
왜 교장, 교감은 교사를 동료라고 생각하지 않는걸까.
저는 비록 수월하게(?) 교보위가 열리고 병가에 들어갔지만 많은 선생님들이 이 당연한 절차와 과정을 보장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사실은 놀랍지 않습니다만) 오히려 관리자들에 의해 그 과정들이 막히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합니다.
교보위는 침해를 당한 교사가 유일하게 자신의 침해 사실을 공적으로 인정받는 절차이지요.
일을 하다 권리를 침해당하고 업무를 방해 받았다는 것을 인정받고 그에 따라 가해자가 처벌이나 제재를 받고 피해자가 보호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보호 장치입니다.그래서 위원회의 이름도 교권보호위원회입니다.
교권은 뭐 대단한 권리가 아닙니다.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권리입니다. 대단하지 않지만 근본적인 업무상 권리입니다.
헌데 관리자들은 교보위 개최를 꺼립니다. 나아가 침해 당한 상황 자체를 ...
@유영진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학교가 변하려면 이분들이 변해야지요.
자신들에게 주어진 권한을 제대로 사용하고 책임질 자세로 임한다면 조금은 나아질텐데.
복지부동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학교가 구조조정된다면 그 대상은 이분들이지 않을까 싶네요.
@최성욱 예. 맞아요. 잼버리 사태를 보면서 잘못된 정책결정의 결과가 엉뚱하게 공무원분들의 고생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고 기가 막혔습니다. 시끄러워질 일을 만들었다면 만든자가 처벌 받아야지요. 그래서 더더 떠들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가넷 감사합니다. 그들이 사과를 할지는 잘 모른겠습니다. 다만, 알려주고는 싶네요.
자신들의 행동이 비겁했을 뿐만 아니라 가해가 되었다는 것을요.
최근의 교권침해 관련 사건들을 보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학부모도, 금쪽이도 아닌 교장과 교감의 비상식적인 대응이었습니다. 그저 헛기침하는 뒷방 노인들로밖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공식적으로 그들이 하는 일이라고는 여름날 뙤약볕에 학생들 세워놓고 쓰러지든지 말든지 자기 웅얼거리기만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공무원 다른 업계도 똑같습니다 시끄러워지면 내 책임이 아니라 시끄럽게 만든 막아내지 못한 자가 제일 나쁜 놈이죠
제가 학부모로부터 악성민원에 시달릴 때
제가 수업하던 시간 교장실로 들이닥친 해당 학부모를
제가 일하는 학년 교무실로 올려보내고서
“어떻게 학부모가 교장실에 오게 하느냐“던
예전 관리자가 떠오르네요.
돌아가신 선생님들 모두, 관리자들이 방관하지 않고 방파제가 되어주고 책임을 다했다면
극단적인 선택의 기로에 놓이지는
않으셨을 것입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선생님께서도 무책임했던 관리자들로부터
꼭 적절한 사과를 받고 마음에 치유가 있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최근의 교권침해 관련 사건들을 보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학부모도, 금쪽이도 아닌 교장과 교감의 비상식적인 대응이었습니다. 그저 헛기침하는 뒷방 노인들로밖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공식적으로 그들이 하는 일이라고는 여름날 뙤약볕에 학생들 세워놓고 쓰러지든지 말든지 자기 웅얼거리기만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제가 학부모로부터 악성민원에 시달릴 때
제가 수업하던 시간 교장실로 들이닥친 해당 학부모를
제가 일하는 학년 교무실로 올려보내고서
“어떻게 학부모가 교장실에 오게 하느냐“던
예전 관리자가 떠오르네요.
돌아가신 선생님들 모두, 관리자들이 방관하지 않고 방파제가 되어주고 책임을 다했다면
극단적인 선택의 기로에 놓이지는
않으셨을 것입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선생님께서도 무책임했던 관리자들로부터
꼭 적절한 사과를 받고 마음에 치유가 있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공무원 다른 업계도 똑같습니다 시끄러워지면 내 책임이 아니라 시끄럽게 만든 막아내지 못한 자가 제일 나쁜 놈이죠
@유영진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학교가 변하려면 이분들이 변해야지요.
자신들에게 주어진 권한을 제대로 사용하고 책임질 자세로 임한다면 조금은 나아질텐데.
복지부동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학교가 구조조정된다면 그 대상은 이분들이지 않을까 싶네요.
@최성욱 예. 맞아요. 잼버리 사태를 보면서 잘못된 정책결정의 결과가 엉뚱하게 공무원분들의 고생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고 기가 막혔습니다. 시끄러워질 일을 만들었다면 만든자가 처벌 받아야지요. 그래서 더더 떠들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가넷 감사합니다. 그들이 사과를 할지는 잘 모른겠습니다. 다만, 알려주고는 싶네요.
자신들의 행동이 비겁했을 뿐만 아니라 가해가 되었다는 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