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2/03/10
역대급 길이의 글이라니. 수고 많으셨습니다. 

최근에 친구를 몇 년만에 만났는데 저더러 말수가 줄었다고 하더군요. 저도 사실 말빨이 좋은 편입니다. 그런데 글을 쓸수록 말이 줄어갑니다. 개인적으로 말과 글에 대한 글을 쓰고 있었는데 이 글을 만나니 묘하게 반갑네요. 

정치는 말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엄마가 되어보니 아이를 키우는 것도 말로 하는 것이더군요. 친구에게 하는 말은 줄었지만, 아이들에게 저는 말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아기일 때는 언어를 인지하라고 말을 많이 했다면, 걷기 시작하면서는 만나는 세상을 말로 알려주었습니다. 하늘, 바다, 꽃 등을 말이죠. 요즘은 보이지 않는 세상을 알려주는데 많은 말을 합니다. 예를 들면, 정치, 민주주의, 선거, 종교, 신, 우주, 빛의 속도, 타인의 마음 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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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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