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없이 그리고 의연하게

예강비니작가
예강비니작가 · 춤추는 노래하는 작가
2022/04/05
실컷 행복해해도 되고, 좋아해도 되는 일이 다가와도 멈칫 거리게 되었다. 
여기서 지금 너무 행복해하면 나중에 올 불행에 더 힘들어질 거라는 걱정때문이다. 
찾아온 행복에게 애써 냉절하게 굴었다. 어차피 언젠가 떠날 거라는 것을 아는데 .
 이순간을 잠깐 덜 즐기고 나중에 덜 불행해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지내기를 꽤 오랜시간이 흘렀고, 
나는 정말로 기쁨이 오면 웃을 줄 모르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아래로 내려가는 순간이 덜 슬펏으면 싶어서 올라가는 감정을 최소로 만드는데 집중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나쁜 감정만이 내 감정 곡선에 속해 있었다.
"기쁜일은 주저 없이 즐기시고,
슬픈일은 의연하게 넘기시길,
모든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는없어 
- 김유은 작가 -
위에 글을 압축해서 할 단어가 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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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가수 비니쌤 / 그림그리는 예강 이정빈 / 글쓰는 비니작가 https://www.instagram.com/bini_xxam/ https://www.youtube.com/bini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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