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함에는 힘이 필요하다

얼룩커
2022/04/15
현재 기준 투데이에 떠 있는 박성미 얼룩커 님의 <어떤 불편함에 관하여>라는 글을 보니, 저도 이에 관해 글을 써보고 싶습니다.
불만에는 힘이 필요하다.
불평만 늘어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다음에 똑같은 상황이 와도 계속 불평만 하게 된다. 불만에서 만족으로 바뀌기 위해선 나부터 그 문제를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나 혼자만으로 그 문제를 바꿀 수 없다면, 나와 생각을 같이 하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일전에 썼던 글이 있는데, 거기에서 이런 글을 썼다. 아주 작고 사소한 불편함이라도 받아들이는 이에 따라 그 의미는 크게 다가온다. 또한 그 불편함을 하나둘 바꾸면 큰 문제도 바뀐다. 사소한 불편함으로부터 시작해서 얼마나 많은 사회적 제도와 문제들을 바꿔왔는지, 우리나라의 역사가 말해준다. 내가 겪고 있는 이 불편함이 다른 이들에게는 불편함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나의 불편함이 공익적이고, 궁금적으로 모두를 위한 것이라면 힘을 모아 바꾸는 것이 좋다.
수화가 아닙니다.
예전에는 '수어'가 아닌 '수화'라는 단어가 청각장애인들의 언어를 뜻했다. 그러나 수화도 하나의 언어이고, 청각 장애인들이 제 1국어로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수화보다는 수어가 맞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우리가 '국어'를 '국화'라고 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2016년, 농인들이 그토록 염원했던 <한국수어언어법>이 제정되었다. 더 이상 '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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