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망콩
까망콩 · 고민하는 아줌마!
2022/07/02
당신은 당사자가 아니니 
그럴 수 있겠지 하는 소리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겁부터 내지 마세요.
그리고...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본인이 살아내고자 한다면 
살아지더이다.

나는 13년전에 생각지도 않게 혼자 되어
아이를 키웠어요.

결혼하고
계속 집에만 있었고
아이는 이제 5살을 앞두고 있었죠.

아무런 예고나 예상도 없이
저는 혼자 되었네요.
방 한칸도 없었고
통장에 잔고가 있는 것도 아니였네요.

정말 맨몸으로
맨 땅에 헤딩하는 마음으로
오직 아이 하나만 
내 손으로 키우자는 심정으로 살았네요.

당시에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거식증이 오고
한달이 좀 넘어 
17키로나 살이 내리더군요.

그래도 아이 하나 보고 살았네요.
하서나님을 보고 희생하라는 게 아니라
어떤 것을 우선 순위에 두어야 하는지를
냉정하게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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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가 있는 어른으로 살고 싶다.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도 염치가 있는 세상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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