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원에서 배웠다.
소중한 나의 자본금을 투자했다. 학습과 배움 외에 실현된 이익은 거두지 못했다.
단기적으로는 실패한 투자였다. 천 만원에 가까운 돈이 들었고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나는 배움이란 씨를 뿌리면 언젠가 어딘가에서 꽃 피우고 열매 맺는다고 믿는다.
그래서 투자 대비 단기 이익에 성과가 없음에 아쉬움은 남았어도 내가 느끼는 진짜 아쉬움은 거기에 있지 않다.

학원 측의 태도에 있다.
많은 대형 학원이 그렇던가. 담당자의 나에 대한 관심은 등록 전이 가장 뜨거웠고 시간이 갈수록 식었다. 그리고 더이상 학원에의 배움을 원치않아 환불금에 대한 문의 후 약 한달 만에 답변을 받을 수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