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벤 S. 버냉키(Ben S. Bernanke)
또 한번 나쁜 소식이다. 지난주에 나온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통계치 얘기다.
지난 5월 기준 소비자물가 지수는 전년동월대비(즉 작년 5월부터 1년 간) 8%가 넘게 올랐다. 이는 1960~70년대 미국의 대(大)인플레이션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수준이다. 1966년 초부터 1981년까지 소비자물가 지수는 매년 평균 7% 이상 올랐다. 1980년 13% 이상 올랐던 때가 정점이었다. 이 기간 동안 큰 불황이 두 번, 가벼운 경기 침체가 두 번 왔었다. 인플레이션을 계산에 넣어보면 이 시절에 다우존스 지수가 약 3분의 2 정도 빠졌던 것으로 나온다.
지금 우리는 그 시대가 다시 펼쳐질 위기에 처한 걸까?
간단한 대답하자면,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