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연못에 달이 풍덩 비 오려나 눈 오려나

들숨날숨
들숨날숨 · 뇌경색 후 산골 쉼터에서 숨쉬는 중
2022/02/05
http://zazen.tistory.com                       
몇 년 전 정월 대보름달의 모습이다. 연못에 달이 풍덩 빠진 느낌이 들어 17자 시로 표현한 것이다. 곧 있으면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뇌경색으로 쓰러지기 전에는  달이 뜨는지 해가 뜨는지 조차 모를 정도로 바쁘게 살았다. 이유도 모른체 말이다. 쓰러지고서야 알게 되었다. 부를 얻기 위해서였다. 돈이  최고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무리 몸부림쳐도 까마득히 멀기만 했고 지쳤다. 병실에 눕고서야 깨닫게 되었다. 욕심(탐욕)을 버리기로 했다. 생명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것만 있으면 충분하다. 더 이상 바라는 것은 이 지구에 살아서는 안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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