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함께 지은 2.7평 작은집입니다. 기초부터 마감까지 남편과 둘이서 직접 지었습니다. 바닥면적이 3x3m로 앙증맞은 크기지만, 일반 목조주택과 같은 방법으로 만들었어요. 1층엔 주방과 화장실(샤워실), 책상이 있고 다락은 침실로 사용합니다. 수도와 전기시설도 완비되어 있습니다. 

이 집은 전원에 집을 짓고 살기를 원했던 남편과 제가 큰 집을 짓기 전에 미리 공부(혹은 삽질^^)를 하기 위해서 지었습니다. 이때 겪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겁도 없이 19.8평 집을 또 지었고, 이 작은집은 뒷마당에 고이 모셔뒀죠.

아, 모셔두었다는 건 취소고요. 사실 방치 상태입니다. 창고 신세랄까요. ㅜㅜ

창고로 두기엔 아까운 공간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