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가족은 어떤 부분을 같이 하더라도 "부담"이라는 감정을 느끼지 않는 존재 아닌가요?
그런데 저는 왜이렇게 부담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한테 존댓말을 하는 게
습관이 되어 있어서 성인이 되고 나서도 계속 존댓말을 했거든요 어느 날은 회사에서 동료들과
밥을 먹던 중 아빠한테 전화가 와서 전화 통화를 평상시처럼 했는데, 동료들은 상사야? 누구야?
하길래 아빠라고 했더니만 아빠한테 무슨 극존칭을 쓰면서 그렇게 정중하게 받아? 하더라고요
전혀 제가 여태까지 살면서 생각하지 않은 부분이었기 때문에 머리에 뭔가를 땅~ 맞은 느낌이었어요
그때부터 저도 아빠한테는 최대한 편하게 친구처럼 말을 하려고 했는데,, 왜인지 모르게 계속
부담스러운 기분이 들더라고요 아빠도 적응을 잘 못하시는 것 같았고요.. 그리고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