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0
사고, 사건, 참사, 재난을 두고 어떤 용어가 적합하느니로 정부가 헤매는 동안 언론은 별다른 지적 없이 이태원이란 단어를 고유명사처럼 사용했습니다. 참사가 일어난 곳이니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논리가 암묵적으로 깔려 있었던 것일까요. 세월호 사건으로 주목을 받은 지역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적어주신 덕분에 기억했습니다.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도 후에도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의 이태원 관광특구의 실시간 인구 현황은 참사 이후의 이태원 상권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참사 직후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유동인구는 과거보다 못합니다.
11월 10일 오후 1시-2시 기준으로 최근 28일 동시간 평균 대비 증감률은 -10.5%입니다. 명동 관광특구가 +17....
사실 참사든 사고든 시대가 원하는 민주주의 정부의 제스처를 취해주었으면 되는데 기본적인 태도부터가 좀 구시대적인 것이 문제인 것 같아요. 마치 서민이나 노동자는 대량생산되는 공산품 취급하던 "한 아이 낳아 잘 기르자' 시절 같은 그런 느낌
사실 참사든 사고든 시대가 원하는 민주주의 정부의 제스처를 취해주었으면 되는데 기본적인 태도부터가 좀 구시대적인 것이 문제인 것 같아요. 마치 서민이나 노동자는 대량생산되는 공산품 취급하던 "한 아이 낳아 잘 기르자' 시절 같은 그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