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 한 해의 계획 중에 독립이 있었습니다. 
독립에 대한 로망도 있지만 그보다 가족을 떠나서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경험과 생각을 하고 싶어서 독립을 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올 6월부터 모든 상황이 변화되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물가 상승이 제 발목을 붙잡았고 많은 생각들이 그저 집에 있는 것이 훨씬 낫지 않을까 라며 주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아니면 이 마음이 해해지면 독립이 멀어지고 거라는 생각도 들었고 제가 써놓은 글들도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더 그런 거와 상관없이 상환과는 상관없이 제가 원하는 바 독립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첫 독립을 하려고 보니 제가 한 번도 다른 사람이 없는 집에 들어가 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누군가와 같이 사는 것이 낫지 않겠나 싶어 처음에는 셰어하우스를 둘러보았습니다. 
셰어하우스는 생각보다 더 열악했고 지저분했고 생각보다도 더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그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