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츠의 중독성에 관하여..(feat. 틱톡)

재능세공사
재능세공사 · 누군가의 붉음을 찾아주는 사람
2023/02/12
짧은 동영상 전성시대?!

우연히 최근 유튜브 매출의 80%에 쇼츠에서 나온다는 얘기를 접했다. 짧은 동영상 플랫폼의 원조 틱톡의 인기에 화들짝 놀란 유튜브의 수동적 대응책으로만 여겼던 쇼츠가 그 정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기에 좀 놀랐다.

필자 역시 유튜브 영상을 자주 시청하는 사람인데 쇼츠를 본 적은 손에 꼽을 정도다. 도대체 어떤 위력이 있길래 그 정도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걸까 하는 생각에 며칠전부터 쇼츠를 보기 시작했는데.. 바로 알 수 있었다. 그럴 수 밖에 없음을..

정말 중독성이 쩔었다. 인기 있는 쇼츠 영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집중하게 만들었고 한 두 시간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시청을 멈추기가 어려울 정도로 끊임없이 영상이 이어졌고 어느 순간 이전의 유튜브 시청 방식으로 다시 돌아가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틱톡이 그렇게도 짧은 시간에 사람들의 마음으로 파고들 수 있었던 이유를 그냥 온몸으로 체험했다고나 할까.


컨텐츠 소비방식과 호흡이 점점 빨라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한동안 책을 꽤 많이 읽었던 적이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책 한권 읽기가 버거운게 요즘이다. 그 좋아하던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도 이제는 더 이상 손이 가질 않는다. 웹소설 보다 웹툰이 더 소비하기가 좋고 영화나 드라마도 진짜 마음에 들지 않는 이상 풀버전 보다는 요약버전으로 소비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또 하나 이해되지 않았던 컨텐츠 소비 방식 중 하나가 영상 빨리 돌려보기였다. 젊은 세대일 수록 같은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재밌고 인기 있는 영상을 하나라도 더 보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으나 나한테는 낯설다. 그...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강점, 재능, 평생직업, 하고 싶은 일, 1인 기업, 창직 전문가 영화 드라마 소설 만화를 사랑하고 인생을 배워 나가는 사람
8
팔로워 4
팔로잉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