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뷰
슬램덩크, 포기할 수 없는 이야기들
당신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나요?
2023/01/26
안녕하세요, 에디터 Zoe입니다.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이번 연휴엔 가족들과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셨나요? 저는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보고 왔습니다. 원작을 보지 못한 저에게도 너무나 감명깊은 작품이었습니다. 주변에선 영화를 보다 눈물을 흘리는 분들도 있었는데요. 오늘은 이 작품을 둘러싼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이번 레터에서 작품의 내용 중 일부를 다루기 때문에, 스포일러가 조금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밝힙니다. 레터를 다 읽고 나시면 극장에서 한번 영화를 보고 싶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의 레터를 작성했다는 것 역시도 사족으로 함께 붙입니다...!
영화의 성공, 원작은 거들 뿐
⟪슬램덩크⟫에 대해 못 들어본 분은 아마, 없으시죠? 이름만으로도 많은 이를 눈물짓게 했던 이 작품이 올해 4일 국내에 ⟪더 퍼스트 슬램덩크⟫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개봉하면서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원작 만화 속 북산고와 산왕공고의 전국체전 경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원작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송태섭’이라는 캐릭터를 실질적인 주인공으로 내세워 원작 속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시각으로 사건을 재구성해 원작 팬은 물론이고 원작을 읽지 못했던 관객들까지 사로잡을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누적 관객수는 135만 1,365명을 기록했는데요. 개봉 2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최근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치고는 이례적인 성적을 거두는 중입니다.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슬램덩크 챔프⟫는 인터넷 서점 예...
미디어 산업을 통해 세상을 읽습니다.
휘발되지 않는 인사이트를 담아 매주 2회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에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