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마릴린 · 전직 선생, 현직 무직.
2022/10/11
"다음 주 금요일까지만 영업합니다. 이제 그만둬요."
마지막으로 세탁물 찾아올 때 동네 세탁소 주인이 한 말입니다. 
결국 이렇게 되는거구나. 밀리는구나. 

독립 생활을 하는 아들은 요즘 세탁물 수거배달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생소해서 물어보니 박스에 세탁이 필요한 옷을 넣어 잠그고 현관 문 밖에 놔두면 업체에서 새벽에 가져간 후 세탁한 것을 그대로 다시 배달해주는 서비스라고 합니다. 
월정액을 지불하고 이용하는데 매우 좋고 편리하다고 하네요. 
매일 양복만 입다보니 집에 스타일러도 있지만 드라이 처리가 필요할 때는 이 서비스가 긴요하다고 합니다. 

동네 세탁소는 직접 찾아가서 세탁물을 맡기고 다시 찾아오거나 세탁물이 많은 경우만 세탁소에서 갖다주는  방식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첨단 과학과 기술이 낳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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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선생으로 31년 근무하고 명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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