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눈물한가득...

민앤후
민앤후 · 나를 위한 나만을 위한 시간
2022/03/17
몇일전 백일 된 후가 자신의 손으로 얼굴을 긁었어요..

손톱을 잘라야하는데..하는데 하면서 미루다
오늘 아침 손톱깎이를 손에 들었죠..

자면서도 불편한지 계속 손을 빼고
흔들고...입에 물고...

몇번을 시도하다 손톱과 손가락 사이로
손톱깎이가 들어간 순간 톡...하고
짤렸는데 손톱자르는 틱 소리가 아니라
무언가 다른게 잘리는 찍 하는소리...
뿌엥하고..아기는 울고 당황한 나는 허둥지둥...

진정된 아기의 손가락을 보니 손톱 위를 잘랐어요.
피가 안나길래 부랴부랴 사진찍고 조리원동기들에게 어떻게하면돼??? 하고 헬프미를 외친후 보니..

그때부터 피가 뚝뚝 ㅠㅠ
아기도ㅠ울고 나도 울고..
이 작은 손가락에 상채기 낸 자신이 싫고..
산후우울증인지... 안그래도 사소한거에 울컥하는데
아기손을 보니 미안해..미안해...눈물이 계속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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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 주부, 4살2살 두아이의 엄마.. 마음에 꼭꼭 담아둔 이야기를 하나씩 써볼려고 해요.. 나만 힘든거 아니지? 이런생각이 들 때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해줄께요^^ 우리 함께 이겨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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