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두커니

새벽령
새벽령 · 글은 내 감정을 해소하는 거울이다.
2022/03/19
손을 뻗어도
손짓으로 불러도
닿지 않을거리에 
우두커니

너의 눈빛에 이끌려
다가가려 해도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은
우두커니

다가가지도
다가오지도 못하는
우리는 그렇게
우두커니

가까이 있어도
멀리 있는듯
웃고있어도
울고 있는듯

서로 바라보지만
하염없이 
바라보기만 해야되는
가슴 아픈 우두커니

너의 향기에 취해
생각하다 생각하다
지쳐 잠드는
그리운 우두커니

무수히 하고픈 말
널보면 뱉어야지 하면서도
끝내는 묻어두는
바보같은 우두커니

언제나 이렇게
바보같이 그리워하며
가슴 아파하는
못난이 우두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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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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