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이 유치한 놀이를 하는 이유

공시생 초이 · 20대 공시생의 일상
2022/04/08
오늘은 옛 친구들을 만났다.
친구들과 야식을 먹으러 가던 도중 미끄럼틀을 보았다.
실제로 우리가 초등학교 시절에 놀던 곳이였다.
평소에는 존재 조차 잊고 살았는데 변한건 나 하나 뿐 미끄럼틀은 그 자리에 똑같은 모양으로 있었다.
그때는 그 작은 곳에서 뭐 할게 있다고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뛰어놀았었다.
친구가 "우리 저거 탈래?" 라고 말했다.
이미 늦은 밤이라 보는 사람도 없겠다 친구들과 가장 높은 미끄럼틀을 타러 올라갔다.
옛날에는 그곳이 아지트 같고 엄청 커보였는데 올라가는 길이 어찌나 좁던지 내가 얼마나 많이 자랐는 느껴졌다.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며 친구들과 얼마나 웃었는지 모르겠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이상하게 쳐다보겠지만 우리는 그 순간 만큼은 초등학생으로 돌아간 느낌이였다.
요즘 포켓몬 빵이나 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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