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한 한달을 보내는 중입니다(1)

아낙 · 쓸데없는 끼적이기
2022/03/27
2월 말 시골 친정집애서 자고 일어나서 기지개를 피던 중
갑자기 들리는 “뚝” 소리와 함께 극심한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누워도 서도 앉아도 어떻게 해도 없어지지 않는 극심한 통증에 내 허리에 큰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했죠.

3살, 4살 연년생 형제의 케어는 오로지 친정엄마에게 모두 맡겨놓고 반나절을 누워있으니 아프지만 그래도 조금은 걸을 수 있어졌어요.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서는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엉덩이와 회음부 부분에 아무런 감각이 느껴지지 않더군요.

잠깐 근육이 놀라서 그런거라고 몇 일 쉬면 괜찮아질거라고 생각하며 엄청난 통증을 참고 누워만 있기를 3일.

당장 큰 병원 가보지않고 거기서 뭐하는 거냐는 친정 언니의 호통에 정신이 번쩍 들어 급히 남편을 호출하고 집으로 돌아와 근처 종합병원 신경외과에서 받은 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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