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머니, 나의 할머니.

쿨내진동쿨쿨 · 일상과 함께 요리하는 사람!
2022/04/03

하루하루 느리지만 바쁜 일상을 살다가 문득 몇년 전에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났습니다.
흐릿한 기억 속 나의 어린시절, 내 어깨를 살짝 감싸쥐며 미소짓는 모습으로 
사진 속에 남아계신 할머니. 오랫동안 '파킨슨병'을 앓으시다가 
하늘로 소풍을 떠나신 할머니께서 일상을 바쁘게 사는 다 큰 손주임에도
보고 싶으셨던 마음이 크셨던 걸까요? 한참 미소짓으시다가 제게 마지막이자 
처음으로 "많이...보고싶었는데... 왜... 오지않았어?" 라는 말씀을 남기신 게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가끔 할머니께서 제게 하신 마지막 말씀과 함께 할머니를 떠올릴 때면 마음이 시려옵니다.
옛 말처럼 '있을 때 잘해야한다' 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님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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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함께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며 자작시 쓰기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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