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더 많이 만들더라, 코로나 백신의 최강자는?

인형곰
인형곰 · 생각과 의견을 함께해요
2022/03/31
[사이언스카페] mRNA 백신 접종자, 항체와 T세포 모두 많아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보다 특정 항체 더 유도
모더나 코로나 백신. 모더나나 화이자의 mRNA 백신이 다른 방식 백신보다 뛰어나다는 비교 연구결과가 나왔다. mRNA 백신 중에는 모더나가 화이자보다 특정 항체를 더 많이 유도한다는 결과도 발표됐다./연합뉴스

코로나 백신은 mRNA(전령리보핵신) 방식이 바이러스나 단백질을 이용한 방식보다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mRNA 백신 중에는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 백신보다 특정 항체를 더 많이 유도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mRNA 백신이 바이러스, 단백질 방식보다 우위

국제 학술지 네이처는 지난 29일(현지 시각) “미국 라호야 면역학연구소가 코로나 백신의 효능을 같은 조건에서 직접 비교했더니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얀센과 노바백스 백신보다 뛰어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의 심사를 거치지 않고 논문 사전출판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에 먼저 공개됐다.

라호야 면역학연구소의 셰인 크로티 박사 연구진은 4가지 백신 접종자에 대해 접종 전부터 접종 후 6개월까지 혈액을 채취해 면역세포인 T세포와 B세포, 중화항체 등 14가지 기준으로 비교했다. B세포는 바이러스에 결합해 세포 침입을 차단하는 항체를 생산하며, T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직접 공격한다. 4가지 백신은 모두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이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백신은 2회 접종 후 인체에서 유도한 중화항체가 6개월 동안 계속 감소했다. 반면 1회 접종하는 얀센 백신은 항체 수준이 mRNA 백신보다 적기는 해도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시간이 가면서 증가하기도 했다. 그래도 최종 백신 접종 후 6개월이 지났을 때 항체는 화이자나 모더나의 mRNA 백신 접종자가 얀센 접종자보다 많았다.

노바백스 백신은 2회 접종 후 mRNA 백신과 비슷한 수준의 항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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