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나로 사는 법을 알고 싶은 당신에게 실존철학 에세이 한 편을 소개하려 합니다.
<나는 도망칠 때 가장 용감한 얼굴이 된다>
저자는 다양한 철학과 문학 콘텐츠에서 오늘을 살아내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삶의 기술을 발견합니다.
바로 억지로 참고 버티는 대신 도망칠 용기를 내라는 것이죠. 도망이라... 비겁해지라는 것인가 오해할지도 몰라요.
저자는 비겁한 변명을 용감한 명분으로 바꾸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죠. 나 자신과 타인을 설득할 명분만 있다면, 도망은 세상으로부터 나를 지켜주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제목과 달리(?) 이야기가 결코 가볍진 않아요. 하지만 베스트셀러 기획자인 저자의 뛰어난 필력 덕분에 술술 잘 읽히고, 한국의 대표 베스트셀러 작가 김수현님의 일러스트가 더해져 지루함 없이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삶이 무기력하고 힘들게만 느껴진다면,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나로 살아야겠다 결심했다면, 이 책을 읽고 도망칠 용기를 얻어보는 건 어떨까요?
나는 도망칠 때 가장 용감한 얼굴이 된다
밖에 있으면 실내로 들어가고 싶었고 실내에 있을 때는 밖으로 나가고 싶었다. 가장 심할 때는 일단 좀 앉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가, 자리에 앉자마자 일어나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고, 그래서 일어난 다음에는 다시 앉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렇게 앉았다가 일어났다를 반복하며 인생을 허비했다. - 제프 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