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젠트리파이어 전성시대

도시의 잠입자
도시의 잠입자 · 젠트리피케이션 다큐와 글, 농구 덕후
2023/08/07
로컬 전성시대
   
로컬 전성시대라고 한다. 전국 곳곳 골목길과 낙후된 상권에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들어가 홍대나 이태원 같은 로컬 브랜드 상권을 만들면 지방소멸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지난 정부에서 도시재생 사업에 많은 예산을 들인 것처럼 이번 정부에서는 로컬 크리에이터 지원사업이 쏟아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로컬브랜드 홍보 이미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이론 및 실무특강으로 ‘골목 상권 현상과 지역재생’이라는 강연이 줌으로 진행되기에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서 들어가 봤다.
   
전국 수많은 지자체 행사에서 로컬 브랜드 상권으로 골목길을 살려야 한다는 강연과 활동을 하고 있는 교수의 강연이었다.
   
강연자가 홍대 피카소거리와 경주 황리단 길이 전국 골목 상권이 나아가야 할 모델처럼 이야기하길래 채팅창으로 이런 질문을 해봤다.
   
“로컬 특성이 강한 원도심 저층 주거지들이 저렴한 임대료로 인해 청년, 예술인들을 불러 모으지만 저층 주거지가 뜨면서 상업지가 되고 나면 오른 임대료를 감당하기 힘든 청년, 예술인들은 밀려나고, 객단가가 높고 회전율이 좋은 업종으로 단순화되고 편중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서두에 말씀하신 홍대 피카소 거리의 지금의 모습은 여느 유흥가와 다를 바 없고요. 홍대에서 밀려난 예술가들이 자리를 잡았던 홍대 주변 망원 상수 연남 등의 상권도 이미 홍대 중심 상권처럼 프랜차이즈가 장악한 상업지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이 청년, 예술가, 소상공인들이 창조적인 일들을 할 수 없는 지역으로 변해가는 모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황리단길에 가보면 골목안쪽까지 주거근린생활시설이 대폭 감소하고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골목 주거지 안쪽까지 침범한 상태입니다. 남아있는 거주민들도 붐비는 관광객들로 사생활을 침해당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황리단길의 최근 몇 년간 지가 상승폭과 개 폐업률이 높고 1년 생존율을 낮다고 나옵니다.
몇 년 전에는 황리단길 이름을 직접 작명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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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젠트리파이어 전성시대 저자 http://aladin.kr/p/Pqya3 파티51 연출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06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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