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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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9
대만은 강진을 어떻게 버텨냈나
톈왕싱 건물은 지난 3일 대만을 강타한 규모 7.4의 강진과 같은 재난에 대만이 얼마나 잘 대비했는지 보여주는 상징물이 되었다. 건축 법규 강화, 시민 인식 개선, 고도로 훈련된 수색 구조팀, 그리고 아마도 약간의 행운이 더해져, 사상자 수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4일까지 사망자는 10명, 부상자는 천 명 정도였다. 실종자는 수십 명이다. 노스이스턴 대학교 글로벌 리질리언스 연구소(Global Resilience Institute)의 다니엘 알드리치 소장은 “비슷한 강진이 다른 국가에서 발생했다면 사망자 수가 훨씬 많았을 것”이라며, “사망자 대부분은 건물 붕괴보다는 낙석과 바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화롄행을 포함해 대만 전역에서 철도 운영은 4일부터 재개되었다. 채석장에 갇혀 있던 인부들은 헬리콥터로 구조됐다. 도로 역시 서서히 보수되고 있다. 도로가 끊겨 국립공원 근처의 호텔에 수백 명이 고립되었지만 구조 대원과 응급의료진들이 찾아가고 있다. 화롄 톈왕...
윤신영
윤신영 인증된 계정 · alookso 에디터
2024/04/09
(인터랙티브) 대만 강진, 그리고 여진
기후/환경+1 국제정치/국제사회+5
3일 이후 9일 오전까지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을 지도에 표시했습니다. 보라색일수록 규모가 크고, 노란색일수록 작습니다. 윤신영 alookso 에디터


3일 오전 발생한 대만 강진은 지진이 잦은 이 지역에서도 최근 가장 강력했던 지진이었습니다. 3일 규모 7.2(대만 중앙기상청 기준. 미국지질조사국 기준 7.4) 본진 이후 9일 오전까지 약 800건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발생 지진을 대만 중앙기상청 및 미국지질조사국 데이터로 살펴봤습니다. 인터랙티브 지도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윤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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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에서 기자상을 수상한 과학전문기자입니다. 과학잡지·일간지의 과학담당과 편집장을 거쳤습니다.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 '인류의 기원(공저)' 등을 썼고 '스마트 브레비티' '화석맨' '왜 맛있을까' '사소한 것들의 과학' '빌트' 등을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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