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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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수다루 · 없습니다...암것도
2023/10/23
어느 전문가가 예측하기로 이번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은 미국이 두 개의 전선을 형성한 형국이 됐다고 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이미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는 전선이 형성돼 있다. 초기에 비해 지금은 전쟁의 형세가 많이 약화돼 있다고 하나 여전히 많은 이들이 고통 속에 빠져 있다. 미국은 전쟁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며 수많은 물자를 보냈다. 그리고 1년 7개월 정도가 지난 10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습했다. 사실 매해 한 두 번 미사일을 주고 받았던 이들이지만 이번엔 달랐다. 행글라이더까지 동원해 이스라엘 국경을 넘어 살육을 펼치는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넘어 전 세계에 지탄을 받는 존재가 됐고 결국 이스라엘은 선전 포고를 선언했다. 물론 이 전쟁에서 어느 누가 옳았다는 없으나 먼저 공격한 건 하마스였고, 참혹한 건 하마스였다. 그리고 이를 막고자 미국은 항공모함을 중동에 보내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시작했다. 

미국은 오랫동안 지구의 경찰로 군림했다. 지구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건에 개입하고 모든 분쟁에 중재자로 해결에 나섰다. 1950년 북한이 남한을 침공했을 때 우리를 도와준 것은 유엔군이었고 그 중심에 미군이 있었다. 그때부터 시작된 미국과의 동맹 관계는 지금까지 우리 사회를 뿌리 깊게 지배하고 있다. 미군이 우리나라에 주둔한 것은 이제 익숙하다 못해 당연한 일이 됐다.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다. 미국은 전 세계의 사령부를 두고 있다. 중동, 유럽, 한국, 일본 등 어느 나라든 미국이 손을 대지 않는 곳이 없다. 나토는 70년이 넘는 동맹의 역사에서 미국 하나로 좌지우지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나토 탈퇴를 선언했을 때 심각한 자금난에 결국 나토는 그동안 요구한 미국의 방위비 분담비율 증가를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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