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관 · 30대. 그저 방황하는 시선
2021/11/25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래 전부터 제가 생각해 온 내용을 잘 풀어준 듯해서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기분입니다.
이제 젊다는 소리 듣기 민망한 나이로 향해가는 입장이지만, 저 역시도 지나온 시간인만큼 그 시절을 돌이켜 생각해본다면, 젊음이란 팔아먹기 좋은 어휘가 오히려 그 시절을 억누르는 듯한 기분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덧붙인 글귀 중,
우리는 성공하기보단 몰락하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 이 부분을 제 생각으로 표현하자면,
밀리면 끝이다. 라는 공포가 청년이라는 징표아래 도사리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한창 꿈 많을 시기이자 많은 생각을 하며 시야를 트일 시기가 불확실성이 엄습해오는 내일에 갇혀 살아가는 사람들을 자꾸 보이게 합니다. 왜 풍경들이 갈수록 팍팍해질까요?
우리가 바라보는 풍경들에 엄청난 착시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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