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어간다는 것 '어른 제국의 역습'

2021/11/06
어린시절 한 번쯤은 짱구를 봤을거에요.

극장판 중에 '어른 제국의 역습'이란 것이 있는데 한 해 한 해 나이를 먹을 때 마다 새롭게 다가오더라고요.

처음 볼땐 그냥 스토리가 감동적이여서 눈물이 고였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지금보니 짱구아빠 '신형만'이 어린시절을 회상하면서 눈물을 보이던 모습이 정말 슬프게 와 닿더라고요.

누구에게나 어린시절은 존재하듯이 그때 그 그리움들이 사무치게 다가와서 아픈적이 다들 있지 않나요?

가족들이 환하게 반겨주던 날, 반려동물이랑 뛰어 놀던 날, 처음 교복집에서 어머니랑 교복을 맞추던 날

지금 생각해보면 엊그제 같고 난 아직 그때 그 시절에 살고 있는 것 같은데 너무 멀리 와버린 것 같아서 사색에 잠기지는 않나요?

모든 사람들이 안고 가야할 시간의 흐름이란게 때론 야속하지만 또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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