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에서 돈 외에 어떠한 것도 얻지 못하는 사람만큼 불행한 사람은 없다."

과거에 봤던 어느 대단한 사람의 명언이다.

나 또한 이 말에 동의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워라밸'이라는 말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일과 삶을 완전히 다른 양 축에 놓고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 같아서.

그런데 작년 10월부터 약 두 달간 극심한 매너리즘을 겪으며 일과 철저히 분리된 삶을 살고 싶었다.
소수의 학생들이 동급 친구들에게, 또는 교사에게 보이는 말도 안되는 행동을 목격하며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는 나의 삶에도 침범하여 나는 무기력했고 다소 부정적이었으며 출근하기가 싫었다.

그래도 여전히 나는 나의 직업을 통해 자아실현을 하고 싶다.
오늘 새롭게 맞이한 아이들을 보니 절로 힘이 솟는다.
아,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역시 여기구나!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