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비혼 비출산을 지향하지만 내 아이가 궁금해 by story

2022/06/29

저는 결혼을 할 마음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세상을 살아가는데 내 마음에 들고 누군가의 마음에 내가 들어가 행복을 나누는 작은 소망은 안고 살아갑니다. 아버지의 정서적, 물리적 학대로 인해 자녀를 낳는 것에는 완전히 비관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아이를 좋아하지 않던 사람이 자신의 아이를 낳고 사랑을 담아 예뻐하고 눈물 겨운 애정을 쏟는 걸 보면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어쩌면 세상에 태어나보지도 못할 내 아이가 궁금해.’ 그런 생각을 하다 어느 날 밤 꿈을 하나 꿨습니다. 나를 올려다 보고 있는 5살 정도의 소년 하나. 그 아이를 보자마자 ‘이 아이가 내 아이구나.’ 하는 직감이 왔습니다. 아마 어른들이나 정말 아이를 낳아 키우시는 분들 입장에선 제 이야기가 다소 어이없고 간지럽고 어쩌면 조금은 역겨우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아이를 보는데 꿈에서도 돈 계산을 합니다. 이 아이가 초등학교에 가면, 고등학교에 가면, 20살이 되면… 그리곤 아..내가 감당할...

story · 더 많이 나를 사랑하자~♡

2022/06/29

답글: 비혼 비출산을 지향하지만 내 아이가 궁금해

생활/사건사고+3

사람의 내일은 어떤 일이 일어 날지 절대 알 수 없습니다.
내가 마음 먹은 대로 절대 흘러가지 않더라고요 ㅎㅎ
결혼을 할 운명이라면 분명히 결혼 생각이 없어도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결혼해서 정신 차려보면
내가 아이 키우고 있는 학부형이 되어있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ㅋ
다 뭐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대체로 그렇더라고요 ~
다른이름 님께서도 분명히 좋은 부모님이 되실 거 같아요.^^
내 아이가 궁금한 것은 아빠가 되고 싶은 내면의 생각이
꿈으로 나타난 것이 아닐까요?
곧 좋은 소식 들을 수 있는건가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