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키우자

2022/04/27
막내가 고3 이라 올 한 해는 나를 위해 막내를 위해 열심히 지내보기로 다짐했었다
어릴 때부터 직장 다니는 엄마 아래서 자기주도 학습이 잘된 아이라 대한민국에서 누릴 수 있는 고3의 특권을 부리지 않고 있다.
아이가 성인이 되어 내 품을 떠날 때 빈둥지증후군으로 힘들지 않기 위해서 나도 무엇인가를 준비하고 싶었다.
그런데 내가 나를 데리고 50년을 살았지만 나를 잘 모르겠다.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애들이 좋아하는것과 잘하는것을 쓰라고 하면 한참을 쓸 것 같은데
정작 나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살아왔던 것 같다.
먹고 살기 바빠서, 애들 키우느라고 숨차서. 부모님 모시느라 벅차서..

이제라도 나를 돌아보고 애들을 키웠듯이 나를 키워보려고 한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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