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AI보다 인간이 중요한 이유
2024/03/01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생활 방식과 업무 환경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AI가 우리의 일상을 편리하게 만들고, 특정 작업을 더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동안, 이러한 기술적 진보가 인간의 근본적인 가치와 역할을 대체할 수 없다는 사실이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의력, 감성, 그리고 상호작용의 능력은 AI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AI 시대에 인간이 왜 여전히 중요한지를 탐구하려 합니다. AI의 발전이 인간의 중요성을 감소시키지 않으며, 오히려 인간의 창의성, 감성, 그리고 상호작용의 가치를 더욱 부각시킨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AI와 인간이 어떻게 공존하며 서로를 보완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공존이 우리 사회와 일상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살펴볼 것입니다.
AI 시대, AI의 역할은 무엇인가
AI와 관련된 과거 예측 중 상당수가 시간이 지나며 잘못되었음이 밝혀졌습니다. 특히, 인공지능이 그림을 그리거나 동영상을 만드는 능력에 대한 초기 예측은 현실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습니다. 최근 OpenAI에서 소개한 'Sora'와 같은 기술은 이러한 예측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Sora는 사용자의 텍스트 입력에 기반하여 최대 1분 길이의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는 AI 모델입니다. 이 모델은 높은 시각적...
인공지능, 정치과정, 국제정치, 사회 시사 이슈 등 다루고 싶은 걸 다룹니다.
기술과 사회에 관심이 많은 연구활동가(Activist Researcher)입니다.
연구, 협업 등 문의 tofujaekyung@gmail.com
@몬스 감사합니다 ㅎㅎ저는 아직은 '인간적임'에 대한 미래의 변화는 잘 그려지지 않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바뀌게 될까요? 아, 제가 쓴 두 문장에 대해 힌트를 드리자면... 인공지능이 절대 알 수 없는 정보가 쓰인 문장들이 있습니다 ㅎㅎ
@서툰댄서 ㅎㅎ 감사합니다..! 인공지능이 생성한 결과물을 판독하는 도구들이 있다고 하는데, 거기에는 아마 걸릴 글일 겁니다 ㅎㅎ
전 사실 왠지 잡지 기사 같은 느낌이 나는데 하고 읽다가 마지막 문장이 반전이었습니다 ^^ 잡지 기사 같은 느낌이 뭔지는 저도 뭔지 모르니까 인공지능도 모를 듯.
오 이 글을 AI가 쓴거라니 놀랍군요. 재경님 색이 느껴지는 글이었는데 말입니다. 전혀 이상하다고 느끼지 못했어요ㅎㅎ
결국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인간이라는 점이로군요.. 인간적임에 대한 노골적인 탐구, 추구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그런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 있어서 AI에 대한 의존성이라던가, AI 그 자체에 대한 정서적 기능적 얽힘이 다시금 인간성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지금하는 상상과는 꽤 다를 수도 있겠다는 의심도 함께 해보고 있습니다..ㅎ
그나저나 재경님이 쓴 두 문장은 무엇일까요?
@김재경 어떤 말씀이신지 이해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여전히 제 의견을 견지하고 싶습니다. 일반 대중 사이의 AI기술의 확산은 말씀대로 서구사회가 비서구사회보다 더 빠를 것 같긴 한데, (이것도 사실 그렇게 압도적인 격차는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적어도 연구자들 사이에서라면 비서구사회도 서구사회만큼 신속하게 생산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단 한 가지, 비서구사회의 연구자들은 서구사회 연구자들만큼 여가시간을 연구활동에 많이 활용하지 못할 수 있어, 서구사회 연구자들의 연구 생산성을 완전하게 따라잡지는 못할 것 같고, 아마도 서구사회의 아프리카계/여성/LGBT 연구자들과 비슷한 수준이 될 듯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판되는 논문의 양적 증가세만으로도 담론의 주도권을 견제하는 효과는 충분히 나오리라고 봅니다.
예전에 어떤 사람들이 저개발국가의 소식을 뉴스로 접하면서 "저거 봐라, 개도국이라면서 사람들이 죄다 아이폰을 들고 다닌다. 저게 무슨 개도국이냐?" 라면서 비웃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어쩌면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비서구권 수십억의 인구는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AI를 받아들일 준비가 더 잘 되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유영진 말씀해주신 부분에 대해 저는 절반의 동의, 절반의 반대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술의 발전에 따른 '서구 지성의 장'의 아성을 무너뜨릴 요인도 충분하지만, 반대로 AI의 성능과 대중화 역시, 개발 언어와 개발 국가의 편중에 의해, 서구에서 더 빠르거든요. 물론 일일이 영어 사전을 찾아가며 논문을 읽던 제가 영어로 페이퍼 작성을 흉내라도 낼 수 있다는 것 부터가 엄청난 차이를 불러 일으키기는 한 거겠지만 ㅋㅋㅋㅋㅋㅋ 평등하게 만드는 점과 불평등하게 만드는 점을 모두 인식하고 잘 해석하는 게 이전이나, 이후에나 과학기술과 사회, 과학기술과 정치를 다루는 사람과 사회의 의무일 것입니다.
갑자기 가수 김종국이 생각나네요. 왜일까요? 잘 읽고 갑니다.
기술의 발전이 가장 확실하게 예측할 수 있는 사회적 변화라 한다면 '생산량의 폭증' 일 것 같은데, 사용하신 Write for Me 같은 서비스도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저는 논문 초고를 영어로 번역한 후에 내용을 다듬을 때 ChatGPT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예 작문 자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이 있다면, 향후에는 학계에서 더 이상 "문헌 검토의 논리를 따라가기 어렵다", "핵심 내용을 찾기 어렵다", "초록을 이해하기 힘들다" 같은 피드백이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비영어권 저자들의 논문 생산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 같고, 소위 말하는 '서구 지성의 장' 이라는 (보다 정확하게 대놓고 말하면, 코카서스계 노년 남성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을 불러일으키는 기존의 지적 권위도 흔들리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몬스 감사합니다 ㅎㅎ저는 아직은 '인간적임'에 대한 미래의 변화는 잘 그려지지 않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바뀌게 될까요? 아, 제가 쓴 두 문장에 대해 힌트를 드리자면... 인공지능이 절대 알 수 없는 정보가 쓰인 문장들이 있습니다 ㅎㅎ
@서툰댄서 ㅎㅎ 감사합니다..! 인공지능이 생성한 결과물을 판독하는 도구들이 있다고 하는데, 거기에는 아마 걸릴 글일 겁니다 ㅎㅎ
전 사실 왠지 잡지 기사 같은 느낌이 나는데 하고 읽다가 마지막 문장이 반전이었습니다 ^^ 잡지 기사 같은 느낌이 뭔지는 저도 뭔지 모르니까 인공지능도 모를 듯.
오 이 글을 AI가 쓴거라니 놀랍군요. 재경님 색이 느껴지는 글이었는데 말입니다. 전혀 이상하다고 느끼지 못했어요ㅎㅎ
결국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인간이라는 점이로군요.. 인간적임에 대한 노골적인 탐구, 추구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그런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 있어서 AI에 대한 의존성이라던가, AI 그 자체에 대한 정서적 기능적 얽힘이 다시금 인간성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지금하는 상상과는 꽤 다를 수도 있겠다는 의심도 함께 해보고 있습니다..ㅎ
그나저나 재경님이 쓴 두 문장은 무엇일까요?
@김재경 어떤 말씀이신지 이해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여전히 제 의견을 견지하고 싶습니다. 일반 대중 사이의 AI기술의 확산은 말씀대로 서구사회가 비서구사회보다 더 빠를 것 같긴 한데, (이것도 사실 그렇게 압도적인 격차는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적어도 연구자들 사이에서라면 비서구사회도 서구사회만큼 신속하게 생산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단 한 가지, 비서구사회의 연구자들은 서구사회 연구자들만큼 여가시간을 연구활동에 많이 활용하지 못할 수 있어, 서구사회 연구자들의 연구 생산성을 완전하게 따라잡지는 못할 것 같고, 아마도 서구사회의 아프리카계/여성/LGBT 연구자들과 비슷한 수준이 될 듯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판되는 논문의 양적 증가세만으로도 담론의 주도권을 견제하는 효과는 충분히 나오리라고 봅니다.
예전에 어떤 사람들이 저개발국가의 소식을 뉴스로 접하면서 "저거 봐라, 개도국이라면서 사람들이 죄다 아이폰을 들고 다닌다. 저게 무슨 개도국이냐?" 라면서 비웃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어쩌면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비서구권 수십억의 인구는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AI를 받아들일 준비가 더 잘 되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유영진 말씀해주신 부분에 대해 저는 절반의 동의, 절반의 반대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술의 발전에 따른 '서구 지성의 장'의 아성을 무너뜨릴 요인도 충분하지만, 반대로 AI의 성능과 대중화 역시, 개발 언어와 개발 국가의 편중에 의해, 서구에서 더 빠르거든요. 물론 일일이 영어 사전을 찾아가며 논문을 읽던 제가 영어로 페이퍼 작성을 흉내라도 낼 수 있다는 것 부터가 엄청난 차이를 불러 일으키기는 한 거겠지만 ㅋㅋㅋㅋㅋㅋ 평등하게 만드는 점과 불평등하게 만드는 점을 모두 인식하고 잘 해석하는 게 이전이나, 이후에나 과학기술과 사회, 과학기술과 정치를 다루는 사람과 사회의 의무일 것입니다.
갑자기 가수 김종국이 생각나네요. 왜일까요? 잘 읽고 갑니다.
기술의 발전이 가장 확실하게 예측할 수 있는 사회적 변화라 한다면 '생산량의 폭증' 일 것 같은데, 사용하신 Write for Me 같은 서비스도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저는 논문 초고를 영어로 번역한 후에 내용을 다듬을 때 ChatGPT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예 작문 자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이 있다면, 향후에는 학계에서 더 이상 "문헌 검토의 논리를 따라가기 어렵다", "핵심 내용을 찾기 어렵다", "초록을 이해하기 힘들다" 같은 피드백이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비영어권 저자들의 논문 생산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 같고, 소위 말하는 '서구 지성의 장' 이라는 (보다 정확하게 대놓고 말하면, 코카서스계 노년 남성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을 불러일으키는 기존의 지적 권위도 흔들리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