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왜군 숙명의 라이벌이었던 가토 기요마사와 코니시 유키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이 둘의 라이벌의식을 은근히 부추겼는데, 가토는 코니시를 ‘약 팔던 장사꾼놈’이라 무시했고 코니시는 가토를 ‘농사나 짓던 변변찮은 놈이 주군 먼 친척이라고 설친다’며 서로를 무시했다. 전쟁 20일만에 먼저 한양을 점령한건 코니시였다. 물론 이미 한양을 비우고 도망친 선조에게 항복을 받아내진 못했지만 라이벌 가토 기요마사를 크게 한방 먹이는데 성공한다. 뒤늦게 가토도 한양 성내로 입성하는데 이때 코니시 유키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