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절반의 신학] 6. 희년과 초대교회: 평등하고 자유로운 세상의 원형

로빈K
로빈K 인증된 계정 · 사회복지 질적 연구자
2023/11/24
사진: 로빈K
우리나라 헌법은 모든 국민의 '법 앞의 평등'과 다양한 '자유'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제약은 있지만, 포괄적으로 모든 국민에게 평등과 자유를 보장하고 실현할 것을 국가에게 주문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성경에 나타난 신의 뜻은 무엇일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기독교의 신은 최소한 기독교 공동체에게는 모든 인간들이 평등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도록 할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평등하고 자유로운 세상의 이미지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희년과 초대교회입니다. 

구약 성경 레위기 25장과 27절에는 '희년'이라는 제도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희년은 7년씩 7번이 지난 다음해, 그러니까 매 50년째 해를 지정하여, 그 해에 이스라엘 민족의 자산을 민족의 원년에 분배되었던 상태로 되돌리는, 즉 리셋하는 제도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모세의 인도로 이집트에서 탈출한 뒤 40년 동안 사막을 떠돌다가 가까스로 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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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제의 은밀한 맥락과 패턴을 탐색하고, 사회복지를 위한 더 나은 대안을 찾고자 하는 사회복지 질적 연구자 / 사람들 사이를 연결하는 자 / 시민기자 / 모태신앙 개신교인-신학대학원 졸업생-a Remnant Of Belivers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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