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질서는 항상 냉혹하다. 그것에 온기가 차 있는 것을 나는 본 적이 없다. 인도는 자기만의 국제질서를 만들려고 주변국들을 끌어들여 다자화되고 블록화되는 세계 질서 속에서 세계의 공장 혹은 인적 수출의 화수분이 되려고 하고 있고, 미국은 점점 다극화되어가는 사회 속에서 자기만의 제국을 구축하려 주변에서 공장을 끌어모아 자기 나라에서 모든 게 가능하게 만드는 내수 경제의 끝판왕이 되려 노력하고 있다. 그런 사회에서 우리나라는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할까. 국민들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 것일까. 우리나라는 점점 미국화되어 가고 있다. 미국 고위급 관료였던 사람이 방산업체의 이사 자리에 앉아 있고, 파산한 은행에 돈을 퍼붓고 있었으며, 이후 벌어질 대만 전쟁에 국군 장병들을 갈아 넣을 예정이다. 제주 2공항은 아마 대만으로 가기 위한 중간 기착지가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