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줄다리기

지나가는 순간순간이 못내 아쉬워
마음 바쁘게 뛰어봅니다.

당신을 원망할까 두려워
시간을 더 소중히 여겨봅니다.

갈 곳 멀어 혹여 늦을까
조바심 내어 달려봅니다.

흘러간 옛사랑 그리워져
지금의 사랑에 푸욱 빠져봅니다.

어젠 잠자리에 누운 지 2시간이 지나도 잠이 오지 않았다. 
온갖 생각들이 뭉쳐 실뭉치처럼 점점 커지는 것을 느끼는 순간 떠오른 생각이, 오후 늦게 커피를 마신 게 이유였다. 아~ 오늘 잠 자기는 글렀네 ...
그 순간 휴대폰 메모장에 떠오르는 단어들을 열거하며 놀았다. 덕분에 늦잠을 잤더니 어디 아프냐는 안부 인사를 들으며 눈을 뜬 하루~ 그래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오늘이 휴일인 게 얼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