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을 통해 알아본 우리들이 원하는 선생님의 모습

조명국
조명국 인증된 계정 · 자존감 상담 및 심리학 강의
2023/04/20
백종원 유튜브


과거에 재밌게 본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 프로그램의 이름은 '백종원의 푸드트럭'입니다. 여러분도 한 번쯤은 짤로도 보았을 거 같은데요.

푸드트럭을 운영하시는 분들의 경영상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외식 전문 사업가 백종원 씨가 조언을 해 주는 프로그램이었죠.

이 프로그램의 재미는 기존의 푸드트럭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갖고 있는 어려움과 문제를 (때론 적나라하게) 조명하고, 드라마틱하게 해결해 나가는 모습입니다. 저는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그리고 기존의 백종원씨가 진행해온 프로그램을 보면서 '선생님'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위기


본래 선생님이라는 단어는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 정도가 본 의미일 테지만, 저는 선생님이라는 단어는 '가르쳐주는 사람' + '스승'의 의미를 모두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승의 의미는 대략 옳은 사람으로 자라도록 도움을 주는 존재라고 보면 좋겠군요.

스승과 관련해서는 제 어릴 적 일화를 하나 소개하고자 합니다. 때는 고등학생 시절이었습니다. 당시 수능이 10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 교장선생님은 뜬금없이 고3을 포함한 전교생들을 모으는 전체 조회를 예고했습니다. 당시에 저는 수능에 대한 압박이 컸기에 조금이라도 더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ttps://www.hangyo.com/news/article.html?no=57394 이런 조회는 너무 가기 싫었었다.


전체 조회에서 교장선생님이 하시는 뻔한 말들이 앞으로에 도움이 될 리가 없다고 보았기 때문에 (실제로 큰 도움이 되었던 적도 없었고) 저를 포함한 몇 명은 그래서 전체 조회를 피해 공부 좀 한다는 아이들만 모아 놓은 공부방에 숨어들었습니다. 거기서 조금이라도 공부를 할 요량이었죠.

그러나 전체 조회가 시작하기 전에 저희의 행동이 발각되었고, 저는 처음으로 담임 선생님께 매를 맞는 체벌을 받았습니다. 당시에 저...
조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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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심리학 전공 / 한국직업방송 '투데이 잡스 3.0' 출연 /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다, 아까 화냈어야 했는데 출간 / 말을 편하고 즐겁게 하는 법 출간 / 제72차 한국심리학회 연차학술대회 발표 / 자존감 상담, 심리학 강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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