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카페 창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운영이다.

양수열
양수열 · 양바리스타
2023/06/20

1. 카페를 창업하기 전에 필요한 것들

5) 카페창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운영이다.



그동안 틈틈히 둘러보았던 것들과 누군가의 강연, 사업설명회, 네이버나 유튜브등에서 수집한 정보들 그리고 본인의 예상치와 목표등을 가지고 몇 날 며칠을 세워가며 계획서를 작성한 후, 예산과 지출 그리고 창업 후의 수입을 계산하면서 기대감에 부풀어 오를 것이다.


매출이 가장 많을 때와 적을 때, 그리고 평균 예상 매출을 바탕으로 운영 방안을 계획하면서 어쩌면, 진짜로 잘 되어 대박날 경우엔 분점까지 확장할 설레임으로 까만 밤을 새하얗게 지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지금 그런 행복감에 사로잡혀 얼굴에 웃음을 가시지 않는 예비 창업자들도 꽤나 많으리라.



필자 또한, 새로운 카페를 창업할 때마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새로운 꿈을 꾸면서 목표를 만들었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먹고 자는 것조차 잊고 계획서 작성에 매진해 왔던 과거를 생각해 보면, 참으로 어리석었다는 표현이 절로 새어나온다.



5년, 아니 10년 이상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노력하고 매일같이 반복하는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풍족한 삶을 누리는 창업자보다는 대부분이 그냥 요만저만하게 살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까진 단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새내기 입장에서 해당 업종에 대한 준비를 어느정도 했는지 궁금할 뿐이다.

지금 시작하려는 사업에 대한 준비가 어느 정도되었는지에 따라 사업의 자신감도 비례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새로 시작하는 사업이 잘 될 수 있을지에 대해, 단 하루, 아니 3시간만이라도 집중해서 집중비교분석해 보았더라면 그런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줄었을 것은 물론, 무모하게 높게 잡은 목표일랑 모두 상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쉽게 알 수 있었을텐데... 하는 뒤늦은 후회와 괴로움에 지금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이른 바, '향수병'이라고 하는 것은, 직접 고향에 다녀와야 고쳐지는 것이라고 하지 않던가?!

사람이 무언가에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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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ista.asia | 커피칼럼니스트 양바리스타입니다. 커피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수 많은 종류의 커피를 매일 로스팅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직화로스터 : Roas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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