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를 벗긴건 매서운 강풍보다 따스한 햇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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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6772 · 인터넷뉴스 케이큐뉴스 대표 겸 기자
2023/04/02
[사진=연합뉴스]

☞ 고 전두환 손자 청년 전우원의 파격적 광주 외투 행보
☞ 진정한 사과란 바로 이런 것, 사과를 넘어 화해에 이르러
☞ 5•18 유가족들의 따스한 포옹이 손자 외투를 벗긴 것
☞ 방명록에 "민주주의의 진정한 아버지는 여기에 묻혀 계신 모든 분들"이라고 적어
☞ "옷으로 닦지 마세요." 유족이 흰 수건 건넸지만 전씨는 받지 않아...

이솝우화에 보면 나그네의 외투를 벗긴 것은 매서운 강풍이 아닌 따스한 햇살임을 우리는 배워서 알고 있다. 5•18 피해자에 대해서도 사과를 넘어 화해에 이르기 위해서는 매서운 강풍보다 따스한 햇살이 필요함을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씨(27)가 31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전씨는 희생자 묘비를 돌면서 비석 앞에 무릎을 꿇고 입고 온 외투를 벗어 몇번 씩 닦으며 고개를 숙였다. 이를 뒤에서 지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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