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브나 · 작은 변화
2022/05/02
딱히 열정을 다해살아본 적도, 무언가를 하고싶어서 매달려본적도 없는 인생이었다. 
요즘 문뜩 계속 죽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좀 웃기지만 이러한 감정을 털어놓을 주변사람들도 없다. 

하고싶지않은 공부와 늘 어중간 했던 선택을 하는 나.
그리고 그것을 책임지기 위해 발버둥 치는 나. 

도대체 어떤 인생을 살면 이렇게 모든걸 망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마음편히 울수도, 말할 수 도없어서 꾸역꾸역 삼키는 내가 많이 한심해보인다. 

내 인생은 빛난 적이 없고 항상 누군가의 들러리였는데 
오늘도 역시나 평범 이하의 들러리 임을 느끼며, 그 조차 유지하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내가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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