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심

김두루두루 · 안녕하세요
2022/06/28
(성가시다: 자꾸 들볶거나 번거롭게 굴어 괴롭고 귀찮다)

나는 내가 성가시다.
무얼 해야 행복한지 뚜렷하게 알고 무엇이 나를 괴롭게 하는지 아는 것 조차 무겁다
주기적으로 내가 내 비위를 맞춰야 하며 그 어떤 말들도 듣지않는다.
물어보고 싶다.
나만 이렇게 세상이 지긋지긋한지 그렇다고 해도 아니라고 해도
나는 괴로울 것이다.
내 세상엔 대답은 없고 질문만 존재해 끝이 없고 또 끝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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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김 두룯ㅜㄹㅜ두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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